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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장 분석

애플에게 메타는 그냥 광고기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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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기사에 이런 이야기가 실렸다. 애플이 메타에게 매출 공유를 요구했다는 기사였다.

사실 이 글의 내용을 종합했을 때 애플의 팀 쿡이 현재의 메타를 바라보는 시각은 아주 깔끔해 보였다.

 

"그냥 광고 회사"

 

사실 메타는 꾸준히 애플과의 지속적인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도

그런 취지로의 인터뷰를 많이 하였고 애플을 이기기 위해 꾸준하게 메타버스에서 성과를 이루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애플의 ios14.5부터 적용한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으로 인해 사실상 메타는 무너져버렸다.

오늘은 애플과 메타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애플의 고객정보보호정책 시행 [사진=애플]

기업의 정체성의 대한 혼란

우리는 여전히 페이스북이란 기업에 더 친밀함을 느낀다. 오랫동안 페이스북 기업으로 활동해왔으며 자사의

주력인 앱 페이스북으로 시작을 하여 지금의 거대한 기업을 만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페이스북은

기업의 상징이었고 전부였다. 하지만 과감하게 페이스북이란 이름을 버리고 '메타'로 이름을 바꾼 페이스북

이름을 바꾸고 과감하게 사업영역을 개척하겠다고 했지만 그 과감함이 커다란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 메타는 올해 2월 애플이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을 발표한 직후 메타의 주식 상장 이래의  대폭락의 시련을 겪었다.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투자와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인해 메타의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서였다.

또한 현재의 기업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왓츠앱 등 기존 주력사업을 등한시하고 신기술 기반의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만 몰두하기 있기 때문에 기업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문제는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는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익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이었다.

메타 경영진들도 메타버스 비전을 완전히 실현하는데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니

사실상 모든 투자자들은 현재의 메타의 기업 운영방식의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애플의 대표 팀 쿡과 메타의 대표 마크 저커버그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으로 인한 광고기업의 한계성

애플의 고객정보보호정책으로 인한 정책은 맞춤형 광고를 하는 메타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준 상황이 되었다.

애플은 이용자가 허용할 때만 앱이 이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꾼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이폰 이용자들의 95% 이상이 개인정보 추적을 차단했으며, 데이터를 수집하기 어려워지면서

모든 SNS 기업들의 맞춤형 광고에 타격을 입히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메타의 핵심 수익모델은 맞춤형 광고였다.  사용자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면서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해서

국가, 인종, 성별, 나이 등에 최적화된 광고를 내보내 돈을 버는 구조였다.

하지만 고객정보보호정책으로 모든 것이 막히게 된 것이다.

결국 이는 광고수익 손실로 이어지면서 광고 사업이 95%에 달하던 메타 입장에서는 큰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애플이 내놓은 앱추척투명성 정책으로 인해 아이폰사용자 95%가 허용금지를 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메타 같은 광고형 수익모델의 기업들이 가지는 한계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보이게 되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광고는 여전히 메리트 있는 시장이지만 어떤 기업의 종속 하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메타는 자사의 앱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과 구글에게 충성을 다 해야 한다.

갑과 을로 표현하게 된다면 애플과 구글은 최상위 포식자이며 메타는 먹잇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애플과 구글이 차례대로 고객정보보호정책을 나란히 펼치면서 메타는 갈 곳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여전히 하루에 20억 명 이상 사용하는 최대 SNS이지만, 추가 성장을 하기에는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실상 탈출구를 잃어버린 메타 입장에서는 메타버스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광고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메타의 광고형 수익은 빠르게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2분기를 통해서 메타는 창사 이후에 첫 분기 매출 감소가 나오게 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에 대해서 메타의 미래가 어두워지고 있다.

 

메타는 여전히 조급한 상태이다

메타는 전 세계 대표적인 미국 IT 기업 중 하나이다. 메타가 세운 역사나 현재까지 운영되는 SNS 플랫폼들은

메타의 근본이 되는 제품들이다. 하지만 현재의 메타는 과거의 영광에 자리에 머물던 위치가 아니다.

메타의 입지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시장은 메타의 몰락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만큼 메타는 나 홀로의 싸움을 한다는 표현이 맞는 것이다. 그런 메타에게 애플은 더욱더 과감하게 메타의

돈 되는 수단들을 조여 가고 있다. 심지어 이번 비밀 보도를 통해서 애플이 메타에 매출까지 공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메타 입장에서는 이것은 굉장한 수모이며 마크 저커버그의 자존심을 망가뜨리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메타는 지금 애플에 굉장히 예민해졌을 시기다.

애플과의 과거부터 지속적인 대립을 해왔던 두 CEO 이기에 메타는 메타버스에 기업의 사 할을 걸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현재 메타가 운영하는 오큘러스 퀘스트의 VR제품이 조금씩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VR시장을 운영하는 선도기업으로써의 메타의 입지는 분명 대단한 것은 맞다.

다만 이 시장도 더 커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메타는 기존의 SNS 주력사업들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다른 영상 플랫폼 기업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것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한다.

 

"인스타그램을 인스타그랩답게" 라는 캠페인이 벌어진 상황이다

 

천천히 움직일 수 있는 휴식이 필요하다

메타는 모든 영역에서 경쟁 중이다. 사실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사업들은 없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현재 텍스트 위주의 플랫폼이다. 그러다 보니 현대에선 빠르게 영상 플랫폼의

대전환을 겪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구글의 유튜브나 바이트 댄스의 틱톡이 모든 인구들의 시간을

빠르게 유입하고 있다. 그 결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사용자 유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스타그램을 틱톡처럼 하려고 하다 보니 무분별한 기능을 따라 하다 보니 인스타그램의 정체성이

없어지게 되는 사태까지 일어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을 인스타그램답게'

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인스타그램에 애정을 표현하고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여전히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많다는 것이 메타에겐 좋은 요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타는 굳이 틱톡 복사를 해서 따라가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말 그래도 여전히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높은 사용자를 보유한 만큼 그들을 위한 배려 정책이나

새로운 플랫폼을 추천하여 차라리 메타버스에 조금이라도 빠르게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두 플랫폼의 좋은 운영의 방식이지 않을까 싶다.

 

메타는 현재도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만큼 앞뒤가 바쁘다. 이럴 때일수록 마크 저커버그가

묵묵히 걸었던 과거의 시절을 생각하며 언론에서 자극적인 기사를 쓰더라도 다 잊고 본래의 정통성에

기반한 기업 운영과 메타버스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메타의 기업 발전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길 바란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