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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장 분석

"너 내 동료가 되라" 슈퍼앱이 되기 위한 기업들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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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기업들의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다


원피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그중 명대사를 한번 따라해봤습니다.
"너 내 동료가 되라" 이것이 현존하는 테크 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요약할 수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원피스' 루피의 명대사 [사진=원피스]

오늘 글은 어제 글을 썼던 유튜브의 스트리밍 영상 플랫폼의 집합글과 비슷한 문맥의 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가 종식되고 전 세계가 조금씩 다시 운영되는 만큼 시장의 판도가 조금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바로 기업들이 그동안 한 가지 분야의 제품만 팔았던 그들이 이제는 관련 영역에 대한 모든 것을 흡수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국내 기업들의 서로 간의 영역 확장 및 경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 개의 앱으로 모이는 기업들

올해 코로나 종식 이후부터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기업들 위주로
기존의 영역에서 금융, 여행, 모빌리티,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이어가던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무기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른바 '수퍼앱 ' 전략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티브이나 라디오에서 한동안 이 광고를 많이 들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야놀자 테크놀로지~야놀자 테크놀로지"
저 문구만 광고에서 지속적으로 외치죠. 왜 야놀자는 이런 취지의 광고를 찍었을까요? 단순합니다.
야놀자는 더이상 숙박업소만 대여 예약하는 장소가 아닌 것입니다. 이제 야놀자는 사실상 모빌리티, 여행,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확장시켜 테크 기업이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인식의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갑자기 그들은 왜 아예 새로운 분야에 진출했을까요?
그것은 기존의 산업에 대해선 충분히 숙성시켰으며 새로운 분야를 흡수하여 더 거대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밟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강점 분야와 더불어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만 있다면 바로 투자를 통해서
과감한 확대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신사업을 위하여 기존 사업의 기업을 흡수 합병하는 등의 M&A를 통하여 사업의 다각화를 위하여
빠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야놀자 호텔 숙박 예약의 기업의 테크놀로지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광고

빅테크 VS 테크

우리나라에 빅테크 기업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바로 네이버와 카카오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시작부터 빅테크는 아니었죠.
네이버는 초창기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었습니다. 검색엔진으로써 시작을 하였고 조금씩 지식인,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서
사업 확장을 하고 현재는 상품 판매, 유통 , 금융 등 유통 커머스 기업으로써 더 많은 기업의 변화를 이뤘습니다.
카카오 역시 무료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시작하여 현재 거의 모든 분야에서 카카오 계열사가 선점하고 있는 시장으로
다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이 행위들이 우리가 현재 이야기하는 '슈퍼앱'의 예시입니다.
하나의 회사에 수많은 계열사들이 존재하며 계열사들마다 모든 사업의 분산이 되어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그들이 하나로 합쳐질 때마다 시장은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특히나 근래에 들어서 카카오는 집중 포격을 받고 있는 상태이죠.
기업의 오너 문제성과 무분별한 기업 분사 및 골목시장 상권 침해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해서
카카오는 현재에도 몸을 많이 웅크린 상태입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을 팔려다가 카카오 택시노조의
노조 행위로 인하여 멈춘 상태이죠. 사회적 이슈로 된 만큼 카카오모빌리티와 노조 간의 눈치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그에 반해 네이버는 사업을 대놓고 무분별하게 확대하진 않아서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시선은 지울 수 없습니다.
네이버도 사업상 흐름으로 보면 카카오와 같은 길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기업은 초기에는 수익이 나지 않는 모델로 고객들을 꾸준하게 모은 다음에 조금씩 수익화를 실천하고
기존 고객들을 상대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지속적으로 펼쳐나감으로써 안전성 있게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씩 기업의 연속성으로 새로운 기업이 성장들을 하게 되면서 그 하나의 기업은
덩치가 지속적으로 커지게 되면서 결국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슈퍼앱'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애플과 구글도 같은 예시이며 결국 수많은 기업들은 '슈퍼앱'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영역 확대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것이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적용되었으며 후발 기업들 입장에서는 슈퍼앱이 되지 않는 한
영원한 생존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필수적으로 다른 사업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금융의 다각화를 시도하는 토스와 이커머스 및 금융 영역으로 확대하려는 쿠팡, 휴대폰 사업을 확대하는
KB금융, 위에서 언급한 금융, 이커머스, 모빌리티로 사업을 확대하는 야놀자 등 앱에서 시작한 기업들이 테크 및
전자상거래의 전환으로 덩치를 키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슈퍼앱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업군을 택한 기업들

같은 분야에서 경쟁하기 시작한 기업들

위에서 언급한 빅테크 기업들과 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상황이다.
이미 빅테크 기업들이 너무나 다양하게 벌려놓은 사업들과 테크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분야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만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통과 금융, 이커머스가 그들의 주된 새로운 경쟁 장소이다.
결국 카카오 모빌리티와 토스의 타다는 경쟁하게 될 것이고 알뜰폰은 토스와 KB금융가 경쟁 중이다.
또한 쿠팡의 새로운 OTT 플랫폼인 쿠팡 플레이는 웨이브나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구조가 됐다.
말 그대로 더 이상 새롭게 진입할 분야가 없다.
돈과 사업이 되는 분야는 이미 정해져 있고 모든 기업들이 그걸 안 이상 지속적으로 같은 분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제대로 한 개의 기업도 크게 성장하지 못한 채 새로운 기업 창출에만 목적이 돼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빠르게 '슈퍼앱'이 되기 위하여 무분별한 흡수합병을 하다 보니 외형만 커지고 내실은 약해지는 과정을 통하여
기업의 지속적인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결국 모든 기업들의 최후의 모습은 다 똑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금융과 교통 , 이커머스, 통신분야 등에서
한 기업이 다수의 기업들을 운영할 것이고 그 기업은 시장의 지배력을 갖게 된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새로운 스타트업은 사실상 탄생하기 힘들 것이며,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닌 압도적인 힘을 가진
'슈퍼앱'의 통하여 기업들 간의 독과점 형식으로 운영하여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활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만 사업에 만족해하는 테크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해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들이 드물어
진다는 것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만 보더라도 사실상 해외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해외에 많은 기회를 통해서 진출을 하여야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은 멈춰있다. 그저 대한민국 안에서만
돈 버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는 것 같다. 빅테크가 이런 모습을 보이니 테크 기업들의 사상이라고 다르겠는가.
그러다 보니 기업의 기술의 값어치보다 규모를 더 중요시 보는 국내 사회의 인식이 아쉽기만 하다.

테크 기업들이라면 해외에 기술을 적극적으로 판매해서 국외 매출을 이끌어야 하지만 현재까지도 해외에서의 영향력은
너무나도 미비한 수준이다. 지속적인 기회를 통하여 테크 기업들은 다양한 매출로 및 중복되는 사업이 아닌 신사업을
발굴하여 성장하여야 할 것이고 꾸준한 개발 기술로 인하여 반도체 중심의 국가에서 테크 기업들의 활성화로 인해서
전 세계에서 인터넷만 빠른 나라란 칭호보다 IT강국이라는 표현이 걸맞은 나라로 발전하길 바란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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