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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장 분석

애플 고객들은 '저가 및 보급형'이란 단어를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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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프리미엄 아이폰 시리즈에서 2년간 소형 모델 판매를 담당했던 '미니(mini)'가 사라졌습니다.

애플은 그 이유를 공개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수요와 애플의 경영 전략,

그리고 보급형 아이폰의 한계 등 애플이란 브랜드에서 바라봤을 때의 시점에서는 '저렴한' 아이폰 미니의

단종은 어찌 보면 분명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오늘은 애플의 '미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애플 이벤트 행사 사진
애플 제품들을 공개한 애플 이벤트 "저 너머로(Far Out)" [사진=애플]

애플의 새로운 시작

애플이 지난 8일 키노트 이벤트로 공개한 애플의 아이폰 14 이벤트 중 유독 한 가지 제품군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바로 '미니' 제품인데요. 아이폰은 항상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 그리고 미니 모델까지 같이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미니의 발표는 어디서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원래 미니 아이폰은 2020년 ~ 2021년 아이폰 12와 아이폰 13 시리즈의 연이여 등장하게 되며 차세대 아이폰의

라인업에 정착하였습니다. 분명 저와 같은 손이 작거나 소형 휴대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애플은 미니를 원하는 소비자층에게 충분한 어필을 했고

그들은 미니를 구매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미니의 판매 점유율은 올라가질 못했습니다.

2020년, 2021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IRP의 따르면 아이폰 12와 아이폰 13의 판매는 한자릿수에 멈추게 되며

사실상 아이폰 미니의 제품의 한계성이 생성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미니의 퇴장의 신호탄이였으며 결정타는 사실상 애플의 '아이폰 SE'가 날렸다고 봐도 될 수 있습니다.

아이폰 SE는 아이폰의 보급형 라인으로 사실상 미니와 SE가 겹치게 되는 선상에 놓이게 된 것이며

그 둘의 경쟁은 결국 아이폰 브랜드의 전체적인 이미지의 하락을 불러오게 된 것입니다.

늘 고가군으로 비싼 제품을 팔고 있다는 애플의 브랜드 전략이 저가폰과 보급형 폰의 판매로

오히려 고가폰들의 이미지를 같이 깎아버리고 있는 것이 되어버린 것이죠.

결국 애플은 과감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었으며 미니를 삭제하는 상황을 만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애플 아이폰 13 제품들 사진
애플 13 제품 라인업 공개시 '미니' 제품만은 바로 배송이 됐었다 [사진=애플]

아이폰의 제품군의 선호도 차이

생각보다 재미있던 것은 각 나라별로 아이폰 모델들의 선호도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프로급 모델이 잘 팔리지만 중국에서는 기본 모델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잠시 아이폰 12 미니가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갔던 적이 있지만 이것은 이통 3사의 공시 지원금이

대거 몰리게 되면서 늘어나게 된 가입자들이었습니다.

 

사실상 현재까지 아이폰 주요 소비 국가 중 일본만 유일하게 아이폰 미니 시리즈가 높은 시장으로 분류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대다수 나라에서 미니의 판매량이 저조했던 실적이었기에 애플은 큰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애플은 기존 고객층에 더불어 소형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뺏어오기 위함이었지만 사실상 오히려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의 하락과 스마트폰 전체적인 금액의 설정에 충돌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사실상 이미 미니가 나왔을 때부터 전문가들은 미니 시장이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예견했으며

결국 공식적이지 않지만 팀국의 실적 경영 중심의 관점에서 사라지게 된 원인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팀쿡은 SCM 출신으로 전 세계 애플의 공급망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있다 [사진=애플]

애플의 CEO 팀 쿡의 빠른 결단

팀 쿡은 스티브 잡스에 이은 업계 최고의 SCM(공급망 관리) 달인으로 평가받았던 사람입니다.

SCM은 수요자가 어떤 것을 원하고 바라는 것들이 있는지 빠르게 알아내어서 제품의 생산과 유통의 모든 공급

단계의 최적화를 만드는 사람이며 팀 쿡이 현재 애플에게 가장 많이 적용시킨 기술이란 것도 알 수 있죠.

애플은 전 세계를 무대로 제품을 판매하면서도 전략적으로 공급망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배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판매에도 어려움이 없어진 애플입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외면받은 '아이폰 미니'의 퇴장은 자연스러운 결과가 된 것이며

앞으로의 아이폰은 지속적으로 제품마다의 본격적인 차이를 계속 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을 확인해 보자면 두 기기의 시스템의 차이를 더 많이 발생시켜

사실상 일반과 프로모델을 아예 다른 제품처럼 만들게 함으로써

애플은 다음 시리즈부터 좀 더 고급화 전략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추후에는 프로모델 이상급의 모델이 새롭게 등장하게 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애플은 새로운 시장에 들어가서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아닌 이미 충분한 시장이 형성된
레드오션 시장이 들어가 새롭게 애플의 영역을 펼치는 사업을 좋아합니다.

 

이번에 국내에서 시작되는 애플 페이 또한 그렇게 되는 것이죠. 이미 페이 시장이 충분히 포화상태인데도

애플은 과감하게 시장에 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모든 카드사들이 거절했지만 현대카드가 과감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하며 애플페이의 진입을 돕기로 했으니까요.

물론 저 역시도 느끼지만 애플이 시작한다면 그 시장들은 다 잠식당할 것이 뻔하니까요.

 

그것을 알기에 현대카드 또한 카드 업계 5~6위에서 항상 머무르며 자신들의 역량의 한계를 드러냈지만 애플 페이를 통해

얼마나 크게 성장할지도 한번 확인해봐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애플페이를 통해서 현대카드가 매출이 빠르게 증폭이 되면 주식시장에 또다시 상장하려고 하겠지요.

거기까지가 현대카드의 예상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애플페이를 기대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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