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오픈채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에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끼리 채팅방을
만들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이다. 카카오톡 일반 채팅과 다르게 전화번호나 아이디 등
이용자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공통의 관심사에 따라 소통할 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쉽게 표현해서 카카오톡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기반의 익명 커뮤니티이다.
오픈채팅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카카오는 왜 오픈채팅에 집중하기 시작했는가
카카오에 따르면 올 해 오픈채팅 사용자 수는 코로나 전인 2019년 대비 76% 늘었다. 오픈 채팅 수신·발신량도
같은 기간 78%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 다른 사람과 필요 이상으로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MZ세대들의 성향이 반영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줌 수업 등 온라인으로 하는 소통의 대화창구로
오픈채팅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앱을 통해서 서로 간의 대화를 하려면 새로 깔아야 하는 등
복잡할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이미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로 사용되는 만큼 거의 다
카카오톡이 깔려있기 때문에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오픈채팅이 이용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 되었다.
결국 유입자들의 급격한 증가세를 이루었고 카카오에겐 이것이 또 다른 매출의 기능의 몫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신사업으로 카카오의 오픈채팅 전략적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
카카오는 그동안 수많은 그룹들 중 돈 되는 신사업의 계열사들은 다 분할했다. 그러다 보니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된
무분별한 계열사 분할로 기존 주주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들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카카오에서는 분명
새로운 활력으로 될 제품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카카오톡의 오픈채팅에 대한 빠른 유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는
카카오에게 큰 기대감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이미 오픈채팅 활성화와 오픈링크(오픈채팅 별도 앱 이름)
출시를 위한 개발자·기획자 등 전문 인력을 대대적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빠르면 연말 오픈채팅을 카카오톡에서 떼어내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기존 메신저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 수익화를 시도하려면 카카오톡에서 독립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 생각에는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게 과연 그렇게 쉽게 판단이 될 것인가.
기존 오픈채팅을 하는 유저들이 다 그 앱으로 넘어갈 것인가? 결국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별도의 앱이 되면서
사람들의 유입수는 급격하게 빠질 것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당장 하는 이유가 카카오톡이 깔려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크게 거부감 없이 오픈채팅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무슨 차이가 생기는가?
카카오는 오픈채팅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되고 싶은 것인가?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빠르게
오픈채팅을 앱으로 만들어서 별도 관리하는 것은 고려를 많이 해봐야 할 사항이라 생각한다.
과거 사례를 통해서 카카오스토리가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카카오스토리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 사람들이
꽤 많이 이용했다. 과거 싸이월드 감성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디에 사진과 글을 적으면서 차차 활성화를 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카카오스토리가 별도 앱으로 출시하게 되면서 유입자들은 급격하게 빠져나갔으며 사람들은
더 이상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지 않게 되었다. 지금도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지금은 과거 싸이월드처럼 그저 한 편의 기억의 조각으로만 남아있는 작은 이야기일 뿐이다.
카카오는 빨리 지속적인 수익 개선을 하고 싶을 것이다
당연한 것이다. 앞에서 돈 되는 신사업들은(카카오 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게임즈)
그룹 계열사에서 매출이익에 제외됐으니 카카오에게 남은 것은 사실상 돈 되는 사업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그러니 신사업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천천히 달려야 한다. 카카오는 이미 골목상권까지
진입하다가 한순간의 안 좋은 기업의 이미지로 탈바꿈한 대표적 예시로 통하는 상황이다.
김범수 의장도 이를 알기에 카카오의 전체적인 움직임이 느리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래는 내가 쓴 카카오가 왜 이렇게 수익개선이 목마르는지 대한 쓴 글이다.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의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아직까지도 오픈채팅이 범죄 경로로 악용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조치부터 우선적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주요 사례로는 청소년 성착취, 불법 도박, 투자 사기, 불륜 등이
있다. 사용자들은 오픈채팅의 익명성을 이용해서 영상을 제작, 유포 및 정보를 공유하며 범죄행위에 활용했다.
비슷한 플랫폼으로 랜덤채팅 및 채팅 앱들은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돼서 청소년들은 이용 못하거나
가입 차단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카카오 오픈채팅은 나이 제한이 없다. 그러다 보니 범죄에 이용되기 너무나도
쉽고 여전히 청소년들은 범죄에 이용되기 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픈채팅은 청소년들을 버릴 수 없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좋아하는 취미와 지식을 공유하고
지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차단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상 청소년들이 정상적으로 채팅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오픈채팅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카오는 좀 더 오픈채팅에 수익보다 먼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채팅 이용 및 범죄에 대한 강력한 제재 통해서 사회적 지지를 얻은 다음
오픈채팅에 대한 수익화를 세분화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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