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있는 내용이다.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영국에서 외로움 문제를 해결할 장관을 임명했다는 내용을 접했다. 응?
외로움 장관? 이런 장관이 정말로 있어? 와우 정말 영국에서 선출했구나. 일명 외로움 장관. 하지만 정말 외로움이란 것에 집중해서 문제만 해결하는 직함은 아니다. 전체적인 시민사회 문화의 전반적인 문제를 관리할 장관을 임명할 것인데 거기에 외로움 문제를 담당할 직함을 하나 더 얹혀준거다. 한마디로 일 더 시키는 것이다. 부릅!! 돈 더 달란 말이다! 일 더 시킬 거면! 사소하게 한번 웃어보고 시작하자. 사실 외로움이란 단어만 들어도 나 같은 경우는 이미 벌써 우울해진다. 나 역시도 사실 밖에서 사회생활할 때는 동료들과 많이 웃고 떠들고 있다가 집에만 들어오면 배터리가 방전된 것처럼 축 처진다. 원래
내 성격은 이렇게 그냥 조용하게 있으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사회라는 게 그럴 수 없기에 다른 내가 되어서 활동하다 보니 체력 소비가 여간 많은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 와서 컴퓨터 앞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외로움과 고독이란 녀석이 내 마음에 양쪽 문을 허락도 없이 열고 들어와 나를 괴롭힌다. 늘 그래 왔던 일이기에 또다시 넘기면서 이렇게 이야기해본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 오늘도 해내야죠" 남은 시간도 파이팅해보자.
사실 위에 내용처럼 국내에서도 많은 언론들이 영국의 외로움 장관 임명 소식을 국내에 전했지만, 단순히 그저 농담거리 정도의 수준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거의 진정한 의미를 찾은 언론사는 없었다. 더욱이 우리나라처럼 고독사나 자살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나라라면 이거의 내용을 심도 있게 취재해서 깊이 있게 전달했어야 했다. 외로움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에서 분명 관리해야 할 일이란 걸 꼭 명심하자.
외로움에 성별은 존재하는가?
외로움의 체감에 있어서 남녀 간의 성별의 차이는 별로 없지만 외로움의 기준의 차이는 확실했다. 남성은 사회적인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남성 같은 경우는 사회적 고립감에 외로움이 증가될 위험이 여성보다 44% 더 높았다. 아무래도 남성은 친구나 가족 간의 관계가 여성보다 약하다 보니 사회성에 더 기대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젊은 세대일수록 외로움을 체감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아무래도 현재 사회가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니 고립감을 이야기하는 비율도 같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한국리서치에서 조사한 결과 상시적이란 표현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의 기준을 보면 20대의 40%, 30대가 29%,
40대가 24%, 50대가 20%, 60대 이상에서는 17%에 그쳤다. 여기에 결정적인 옵션은 배우자의 유무, 가족 구성원의 요소가 외로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로움 장관이 필요한가?
한국도 물론 외로움 장관처럼 나라에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정말 장관이 관리지정이 가능하다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 또한 빠르게 진행될 수가 없기에 신설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외로움에 대한 인식전환과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것이다.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
한국은 얼마나 외로운 나라인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개인의 건강과 인간 수명과 경제적으로 미치는 파장에 대해 미국과 유럽 및 선진국들은 대응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꾸준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영국은 고령화와 고립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로움 장관까지 임명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하지만 한국도 이에 못지않다. 한국도 고령화와 고립화가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언론이나 정치 사회 쪽에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한국은 그리고 이미 고립화가 심하게 진행되었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다. 정말 눈물이 난다. 이건 심각한 사항이다. 이대로는 놔두기엔 문제가 큰 상황이다.
정말 우리나라도 외로움 장관이라도 된다면 빠르게 선출해서 이 부분에 대한 나라의 집중적으로 케어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있다. 앞에서는 출산율 OECD 최저, 자살률은 OECD 최고.. 이건 정말 나라 입장에서 보면 최악의 타이틀이라 생각한다. 정치인들아 제발 너네 밥그릇만 생각하지 말고 나라의 미래를 보고 운영 좀 해라!
외로움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이제야 포스트 코로나로써 다시 조금씩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사람들이 밖으로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나이 드신 어르신 분들 같은 경우는 위험하다 보니 스스로를 잘 관리하여야 하고 자기 주변을 돌아보면서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의 외로움은 가정, 친구/동료와 건강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새로운 관계도 좋다.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고 서로의 안부만이라도 물어볼 수 있는 사이가 된다면 그 정도만 돼도 동네 좋은 친구 한 명 얻은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외로움의 극복은 가족 및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자꾸 도망가려고 하지말고 다시 한발짝만 들어가서 어렵지만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친구 한명 사귄다 생각하고 말 걸어 보는 게 좋은 결과를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전화로써 통화 횟수가 많아진다고 해서 외로움의 체감도의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 결국 직접 대면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자. 가족들 얼굴들을 자주 보는 게 가장
좋은 결과를 도출해낸다. 또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취미나 문화생활을 나가서 즐기도록 하자. 그것만으로도 당장의 기분을 탈피하는데 굉장히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 결국 사람은 혼자서 생활하면서 인생을 웃으며 즐기기에는 한계점이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불어 생활을 목표로 주변의 지인들과 가족들과 함께 평생 즐겁게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서 나의 외로움을 잘 관리하도록 해서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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